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된 포수 3명을 모두 선발 명단에 넣었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지명타자)-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범석(1루수)-이영빈(2루수)-최원영(중견수)-허도환(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1군 엔트리에 등록된 포수 박동원, 허도환, 김범석이 모두 선발 출장하는 것이다. 보기 드문 모습이다.
주전 포수 박동원을 대신해 허도환이 이날 선발 마스크를 쓰는 이유는 선발 투수 최원태의 단짝 포수를 맡고 있어서다.
타율0.271 16홈런 73타점을 기록 중인 박동원은 타선 강화를 위해 3번 타순에 기용됐다. 오스틴 딘이 장염 및 고열 증세로 빠지면서 김범석을 1루수를 기용했다.
전날 경기에선 2루수 구본혁-1루수 이영빈으로 구성했지만, 이날 구본혁이 빠지면서 이영빈이 2루로 옮겼다.
허도환이 경기 중 빠질 경우 박동원이 포수 마스크를 착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