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린은 11일 뉴진스 공식 계정이 아닌 유튜브 계정으로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데뷔 후에도 이해할 수 없는 불합리한 일들이 정말 많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디스패치는 지난 7월 뉴진스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 영상 등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해린은 “연습생 시절 영상과 의료 기록 등 사적 자료가 공개됐다. 처음에 보고 정말 놀랐다”며 “저희를 보호해야 하는 회사에서 이런 자료를 관리 못하고 노출시켰다는 게 이해가 안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연하게 앞으로 이상한 자료와 허위 사실들이 퍼질 수 있다는 걱정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저희는 이에 대해 부모님, 민 대표님과 함께 문제를 제기해왔지만 하이브는 해결해주지 않았고 적극적인 조치도 없었다. 그러던 중 대표님이 해임됐고 저희가 앞으로 누굴 믿고 의지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앞서 어도어는 지난달 27일 민희진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어도어 측은 민 전 대표가 물러나더라도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는 그대로 맡으며, 어도어 사내이사직 또한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민 전 대표 측은 회사로부터 일방적으로 해임 통보를 받았으며 프로듀싱 업무를 맡아달라고 제안한 업무위임계약서의 내용도 불합리하다며 반발했다.
여기에 어도어는 뉴진스의 대표곡 뮤직비디오를 다수 작업했고 지금까지 협업을 이어온 돌고래유괴단의 영상들에 대해 삭제 요청을 하는 등 제동을 걸었고, 이에 신 대표는 바뀐 경영진 체제의 어도어와의 작업이 불가함을 천명했으며 어도어 측에 공식 사과를 요청했으나 기한 내 사과가 돌아오지 않자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