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자사 '라이프스굿' 임직원 봉사단이 오는 13일까지 수도 울란바토르 가초르트 지구에 위치한 샤하르트 79번 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몽골 재방문은 지난해 초등·중학교 보수에 이어 함께 있는 고등학교의 노후 시설들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샤하르트 79번 학교는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떨어진 곳에 있다. 현재 초·중·고등학교가 한 교정을 같이 쓰고 있으며, 학생 약 3000명이 재학 중이다.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문화 교류로 몽골 청소년들의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봉사활동의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또 몽골 청소년들에게 '어려움이 있어도 낙관적인 태도로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자'는 LG전자의 브랜드 철학을 전파하기 위한 취지도 있다.
봉사단은 교실 바닥을 보수하고 급식실 의자를 만들며 기본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한다. 운동장 휴식 공간 조성, 벽화 그리기 등으로 건강하고 밝은 학교생활을 보내도록 돕는다.
비가 올 때마다 질퍽이는 땅 때문에 등하교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고등학교 정문 앞 약 500m 길이의 비포장도로도 정비한다. LG전자는 학생들의 디지털 교육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LG 전자칠판'을 기부한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세계 곳곳의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