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가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유소년 야구 대회 '2024 MLB CUP KOREA' 본선이 성황리에 폐막했다.
MLB에서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에서 주관하는 'MLB CUP KOREA'는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제주도 서귀포시 강창학 야구장에서 10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개최됐다. U-10 부문에서는 송파구A 리틀야구단이 우승, 인천 서구 리틀야구단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U-12 부문에서는 인천 서구 리틀야구단이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광명시 리틀야구단이 준우승했다.
'MLB CUP KOREA'에서는 미국 리틀야구에서 사용하는 공인구를 사용해 선수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결승전에 진출한 팀들은 메이저리그 팀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를 치러 미래 메이저리거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U-10 결승전에 참가한 송파구A와 인천 서구 리틀야구팀은 각각 내셔널리그의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했다. U-12 결승전에 참가한 인천 서구, 광명시 리틀야구팀은 아메리칸리그의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니폼을 착용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신설된 MLB 컵 홈런더비 행사에선 부천 소사 리틀야구단의 김현진(U-10) 인천 서구 리틀야구단의 홍연준(U-12)이 각각 우승했다.
'2024 MLB CUP KOREA'는 6월 14일 화성드림파크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23일까지 열흘간 예선을 치렀고, 이를 통과한 8개 팀이 지난 5~8일 열린 본선에 진출했다.
U-10에 72개 팀, U-12에 109개팀 등 총 181개 팀이 참가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MLB컵 장학금은 올해에도 10명의 선수를 선정해 꿈나무를 지원한다. MLB는 한국리틀야구연맹과 함께 스포츠맨십, 야구 실력, 지도자 추천 등 다양한 기준을 통해 10명의 선수를 선정하는 MLB컵 장학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야구 꿈나무들의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선재 MLB 코리아 지사장은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는 MLB컵이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되어 기쁘고, 예선전부터 결승까지 매우 진지하게 야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많은 선수들이 MLB컵을 통해 미래 메이저리거의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라고, MLB컵 출신의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