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문보경이 5차전에서 6번 타순으로 내려갔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5차전에 문보경을 4번으로 내리고, 대신 그 자리에 오지환을 넣었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지명타자)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출전 선수는 1~4차전과 동일하나 타순과 수비 위치 조정이 이뤄졌다.
준PO 1~4차전에 모두 4번 타자로 출전해 15타수 무안타에 그친 문보경을 6번 타순으로 내렸다. 1~4차전 선발로 나선 LG 타자 중 안타를 치지 못한 선수는 문보경이 유일하다. 대신 오지환이 4번으로 올라왔다.
염경엽 감독은 3차전 종료 후에도 문보경을 "4차전에 4번 타자로 기용한다"라고 밝혔으나, 지면 탈락인 5차전 끝장 승부를 앞두고 타순을 조정했다.
4차전에서 아쉬운 수비를 한 문성주는 지명타자로 나선다. 대신 김현수가 좌익수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