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32)이 직접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손흥민은 13일 저녁(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Back soon”이라는 게시글을 작성했다. 조만간 팀 훈련 복귀를 암시하는 듯한 모양새다.
손흥민은 지난달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당시 허벅지 부상을 입어 잠시 전열에서 이탈했다. 애초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재활이 길어졌다. 당시 공식전 3경기 연속 결장했고, A매치 소집 역시 불발됐다.
당시 EPL 선수들의 부상 소식을 다루는 프리미어리그인저리 닷컴은 손흥민의 복귀 시점을 A매치 휴식기(7~15일) 이후인 19일로 점치기도 했다. 해당 날짜는 웨스트햄과의 EPL 8라운드가 열리는 시점이다. 이어 토트넘 소집을 다루는 토트넘뉴스는 12일 “토트넘은 손흥민, 윌손 오도베르, 히샬리송이 1군 훈련에 복귀하는 것에 희망적”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손흥민이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은 건 현명한 결정이었다”라는 브라이언 킹 전 토트넘 스카우터의 주장도 함께 전했다.
손흥민의 복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질 시점, 손흥민이 직접 입을 열어 기대감을 키웠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7경기 2골 2도움을 올리며 여전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024~25시즌 토트넘 선수단의 평점을 자체적으로 집계해 공개했는데, 손흥민에게는 7점을 줬다. 매체는 “최근 공격의 활로를 찾고 있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뛰었다면 얼마나 많은 골을 넣었을지 궁금해진다”며 “그의 최고 수준과 비교한다면 아직 모자라지만, 여전히 기여하고 있다”고 평했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2024~25 EPL 8라운드를 벌인다. 토트넘은 리그 9위(승점10)에 오른 상태다. A매치 직전 5연승 흐름이 끊긴 토트넘은 안방에서 다시 승리를 노린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