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32)이 복귀를 눈앞에 뒀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복귀를 암시하는 듯한 게시글을 올린 손흥민인데, 한 현지 매체 역시 그의 복귀 시점이 다가왔다고 전망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4일(한국시간) 현재 토트넘에서 부상 중인 트리오의 복귀 시점에 대한 전망을 전했다. 여기서 언급된 트리오는 손흥민, 히샬리송, 윌손 오도베르다.
매체는 “토트넘은 세 명의 선수가 부상 중이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긍정적인 소식이 있다”며 “A매치 휴식기가 토트넘 감독에게 큰 문제를 가져올 수도 있었지만, 현재는 토트넘 주전 선수 세 명에 대한 소식만 있다. 오는 19일 웨스트햄과의 런던 더비에서 자신의 선수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할 거”라고 전망했다.
매체가 가장 먼저 주목한 선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중 허벅지에 이상을 느끼고 후반전에 교체됐다.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최초 전망과 달리, 공식전 3경기를 내리 쉬었다. 10월 A매치 소집도 최종 불발됐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A매치 휴식기 직전 손흥민의 복귀가 임박했다고 시사했지만, 결국 출전하진 못했다. 손흥민은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간단한 메시지를 전하며 훈련장을 바라보는 사진을 게시했다”며 “우리가 이해하기로 손흥민은 이번 주 특정 시점에 훈련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시선이 웨스트햄전 대비 첫 몇 세션을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집중될 것”이라고 짚었다. 예상 복귀 시점은 19일 웨스트햄전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은 부상 전까지 올 시즌 공식전 7경기서 2골 2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에서 여전히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그의 복귀 시점에 시선이 가는 이유다. 한편 이 매체는 10월 A매치 휴식기 전,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하면서 손흥민에게는 평점 7을 줬다. 매체는 “공격의 활로를 찾고 있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뛰었다면 얼마나 많은 골을 넣었을지 궁금해진다”며 “그의 최고 수준과 비교한다면 아직 모자라지만, 여전히 기여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외 매체는 부상으로 이탈 중인 히샬리송, 오도베르 역시 같은 시점에 복귀할 것이라 전망했다. 토트넘은 리그 첫 7경기서 3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한때 리그 1위까지 오른 페이스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