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청취자의 사연에 너스레를 떨었다.
1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 한 청취자가 “5년째 여자친구도 없고 회사와 집만 오간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청취자는 “2021년 1월 1일 혼자 지리산에 올랐다. 천왕봉 일출을 보며 제발 여자친구 좀 생기게 해달라고 빌었다. 춥고 다리도 아프서 맛집에 갔더니 나만 혼자라서 눈물이 앞을 가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천왕봉의 기적이 일어났다. 그 해에 여자친구가 생겼고 결혼도 하고 지금은 15개월 아들도 생겼다”며 “명수 형님도 지리산 정기 좀 받으실래요”라고 덧붙였다.
사연을 들은 박명수는 “정기 받기에는 이제 연차가 좀 돼서 못 받을 것 같다”면서 “천왕봉에 올라가서 간절히 기도한 게 (효과는 있었을 거다) 너무너무 축하드린다”고 이야기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