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축구 통계 매체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골키퍼들을 선정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드레 오나나였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20일(한국시간) 자체 통계를 기반으로 한 2024~25시즌 EPL 최고 골키퍼 7명을 공개했다. 매체는 “EPL에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들이 있다. 2024~25시즌이 진행 중인 가운데, 통계를 기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골키퍼를 소개한다”라고 전했다.
공동 5위에는 마츠 셀스(노팅엄 포레스트)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애스턴 빌라) 굴리엘모 비카리오(토트넘)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모두 스쿼카 스코어 71%를 기록했다. 매체는 먼저 셀스에 대해 “32세의 벨기에 국가대표인 그는 7경기에서 2번의 클린시트와 6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특히 박스 안에서 14번의 슈팅을 막았는데, 이는 다른 EPL 골키퍼들보다 뛰어난 기록”이라고 조명했다. 이어 페널티킥(PK)을 막아낸 마르티네즈, 9번의 다이빙 세이브를 기록한 비카리오가 같은 점수를 받았다.
4위에는 사우샘프턴의 아론 램스데일이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램즈데일은 비록 클린시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90분당 평균 3.83개의 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이 중 2.17개 박스 안의 기록”이라며 72%의 점수를 줬다.
이어 알리송(리버풀)이 3위를 차지했다. EPL 골든 글러브를 2차례 수상한 그는 올 시즌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리그에서 가장 높은 무실점율을 기록 중이었다. 알리송은 73%의 점수를 받았다.
2위를 차지한 건 승격팀 레스터 시티의 마스 헤르만센이었다. 매체는 헤르만센에게 무려 81%의 점수를 주며 “그는 EPL에서 가장 많은 골을 막았고, 리그 최다인 39번의 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또 57번의 롱패스에 성공했는데, 이는 골키퍼 중 가장 많은 기록”이라고 조명했다. 세이브와 빌드업에 모두 능하다는 평이다.
그런 헤르만센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게 맨유의 오나나였다. 오나나는 82%의 점수로 헤르마넨에게 앞섰다. 매체는 “올 시즌 맨유의 모든 문제에도 불구하고, 오나나는 예외다. 오나나는 클린시트 4회를 기록하며 골든 글러브 랭캥 1위를 기록 중”이라고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