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의 사랑법’은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 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고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담은 작품이다. 지난 1일 개봉한 영화는 미친X과 게이의 만남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성장통을 겪는 흥수의 여정이 폭넓은 공감대를 선사하며 호평받는 가운데, 흥수를 연기한 노상현의 출구 없는 매력 또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흥수는 자신의 성정체성을 숨기고 세상과 거리를 두는 인물. 노상현은 사랑에 솔직하지 못한 방어적인 태도를 가진 흥수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
또 “내가 나인 채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려준 내 20대의 외장하드”, “집착이 사랑이 아니라면 난 한 번도 사랑해 본 적이 없다” 등 내레이션을 특유의 담백한 목소리로 전하며 흥수의 매력을 더했다.
실제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노상현의 연기가 인상 깊었다. 저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될 정도였다”(mi***), “‘노상현의 발견’이라고 표현하고 싶다”(so***), “‘흥수 같은 친구가 꼭 필요해!’ 이런 생각에 푹 빠져 본 영화”(ki***)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