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OVO GS칼텍스가 3세트 7점 차 열세를 지키지 못해 두 경기 연속 셧 아웃 패배를 당했다.
GS칼텍스는 2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원정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점수 0-3으로 완패했다. 지난 20일 정관정과의 경기에서 0-3 패배에 이은 두 경기 연속 셧 아웃 패배다.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3세트 중반 16-9까지 앞서다가 결국 19-19 동점까지 허용했다. 이후 24-21 세트 포인트에 도달하고선 연속 5점을 뺏겨 무너졌다.
GS칼텍스는 이날 실바가 15득점, 공격성공률 23.08%로 부진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리시브와 수비가 많이 흔들려 공격수에게 연결이 부정확했다. 결국 결정력 싸움에서 졌다"라며 "상대 블로킹이 낮은 쪽을 공략하려 했지만 리시브가 흔들려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리시브가 흔들리더라도 세터가 공격수에게 잘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안타까워했다.
특히 3세트 뼈아픈 역전을 허용한 것에 대해 "어린 선수들이 많다 보니 분위기에 휘둘리는 것 같다. 3세트 막판에도 우리에게 기회가 왔지만, 연결이 미흡했다"라고 꼬집었다.
다음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이다. 이영택 감독은 "분위기를 정비해 홈 개막전을 잘 치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