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 엄니(어머니)’ 배우 고(故) 김수미를 추모하는 방송이 편성된다.
MBC 온 채널은 오는 29일 김수미의 생전 열연이 담긴 프로그램을 내보내는 추모 특집 방송을 마련했다.
특집 방송은 오는 29일 오후 8시에 방송될 ‘다큐플렉스 전원일기 - 김수미 배우 추모 특집’을 시작으로, 오후 9시부터는 김수미 배우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전원일기’ 주요 에피소드 3편을 연속으로 편성한다.
‘다큐플렉스 전원일기 - 김수미 배우 추모 특집’에서는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이 故 김수미 배우의 연기와 인간적인 면모에 대해 회고하는 특별한 인터뷰가 담겨 담길 예정이다.
고 김수미는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 엄니 역할로 오랜 시간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사랑을 전했다. 특유의 연기력과 인간적인 매력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였다.
MBC 온 관계자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선사했던 김수미 배우의 따뜻한 모습을 다시금 시청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이번 특집을 기획했다”며 “그녀가 남긴 소중한 유산을 통해 많은 분들이 위로와 공감을 얻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수미는 지난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전해졌다. 지난 27일 발인을 마치고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에 영면에 들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