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다시 달린다.
영국 매체 ‘90MIN’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베스트11을 예상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과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90MIN은 “손흥민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 최근 3경기에 결장했지만, 일요일 경기(애스턴 빌라전)에는 출전할 수 있으리란 희망이 있다”면서도 “수요일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미키 판 더 펜이 결장할 예정”이라고 짚었다.
판 더 펜이 빠질 중앙 수비 라인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라구 드라구신이 지키리라 봤다.
토트넘은 같은 날 오후 11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애스턴 빌라와 홈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의 부상 복귀전이 될 전망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애스턴 빌라전을 앞두고 “손흥민은 훈련을 잘 마쳤다. 괜찮을 것”이라며 출전을 예고했다.
실제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도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의 예상 라인업을 내놨는데, 90MIN의 견해처럼 손흥민이 선발 출격하리라 내다봤다.
지난 9월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손흥민은 3주 뒤인 지난달 19일 웨스트햄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손흥민은 골 맛을 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다시금 전력에서 이탈했고, 예상보다 복귀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부상 재발 방지와 완벽한 복귀를 위해 서두르지 않고 회복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복귀는 축구대표팀에도 호재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4일 오전 11시 이달 A매치 2연전(쿠웨이트·팔레스타인)을 치를 태극전사를 발표한다. 손흥민이 애스턴 빌라전에 모습을 드러낸다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