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달의 소녀 멤버들 모두 흩어져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그룹을 빛내주자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브는 2017년 이달의 소녀로 데뷔해 전속계약 분쟁을 겪고 6년 6개월 만에 솔로로 데뷔했다. 이제 ‘이달의 소녀’로 활동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이브는 “언젠간 완전체로 뭉치자고 이야기했다”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특히 이브는 이달의 소녀 중 방송 가요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츄에 대해 애정이 남달랐다. “츄라는 친구랑 가장 많이 연락하는 거 같아요. 어떻게 보면 츄가 솔로 선배거든요. 멋있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그래요. (웃음) 제가 앨범 준비할 때 ‘언니 힘든 거 없어?’하고 먼저 물어봐 주고, 저의 자존감을 지키는 말들을 많이 해줘서 힘이 많이 됐죠.”
이브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추구하는 ‘추구 미’는 트랜디 함이다. 그는 “음악도 그렇고, 패션도 그렇고 패셔너블한 사람이 되고 싶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브는 곡 작업도 꾸준히 하고 있다.
그는 “이번 앨범까지는 회사와 같이 작업을 했는데, 다음 앨범부터는 제 이름이 크래딧에 올라갈 것 같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제가 작업하고 있던 게 있어서 이걸 바탕으로 저만의 음악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브는 이달의 소녀 출신 루셈블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수록곡 ‘스트로베리 소다’ 작사에 참여해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브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EP ‘아이 디드’를 발매한다. 타이틀 곡 ‘비올라’를 포함해 ‘해시태그’, ‘곤 걸’ ‘틱 톡’ ‘딤’ 등 이브만의 깊은 내면의 이야기를 담은 총 5곡이 담겼다. 소속사 파익스퍼밀의 수장 밀릭과 아이오아가 곡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