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날았다.
호날두는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드라강 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 A 1조 5차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 포르투갈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4승 1무를 거둔 포르투갈은 조 1위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포르투갈(승점 13)은 19일 조 2위 크로아티아(승점 7)와 6차전을 갖는다. 여기서 져도 순위표는 바뀌지 않는다.
이날 포르투갈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호날두는 2골 1도움을 올렸다.
호날두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7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상대 골키퍼를 속이고 골대 가운데로 볼을 차 넣었다.
후반 38분에는 정확한 침투 패스로 페드로 네투의 득점을 도왔다.
사실상 승기를 굳힌 후반 42분에는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또 한 번 폴란드 골망을 갈랐다. 호날두는 비티냐가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 지역에서 툭 찍어 차올린 볼을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했다. 프로·A매치 통산 910번째 골.
4조에서는 스페인이 덴마크를 2-1로 꺾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