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에서 셧아웃 승리, 행복하다."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이 8연승 소감을 전했다.
흥국생명은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에 세트 스코어 3-0(25-16, 25-21, 25-22)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개막 8연승 무패 행진을 달렸다. 김연경이 20득점,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가 14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시작은 좋았다. 후반부에 가면서 집중력과 경기 퀄리티가 떨어져서 아쉽지만, 원정에서 셧아웃 승리를 거둬 행복하다"고 총평했다.
매 세트 고비가 있었지만 잘 이겨냈다. 아본단자 감독은 "전술적인 면에서 고비가 온다. 그럴 때마다 맞는 선택을 하고 잘 극복하고 넘어가는데, 팀적으로 잘 극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8연승 중인 흥국생명은 오는 24일 현대건설과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에선 개막전에서 만나 흥국생명이 3-1로 승리했는데, 이후 현대건설도 7연승을 달리며 무섭게 기세를 끌어 올리고 있다.
이에 아본단자 감독은 "전력상으로 베스트 팀이다.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한다"라며 "오늘도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점 3을 쌓아 행복하다. 우리의 1차적인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인데, 오늘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라며 웃었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