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전 세계 윙어 순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전보단 떨어진 순위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현재 세계 축구계 최고의 윙어 15인을 선정해 순위를 매겼다.
매체는 왼쪽, 오른쪽 윙어로 분류된 선수들만 순위에 넣었다고 밝혔다. 득점, 어시스트, 우승 여부, 팀에서의 중요도 등 여러 기준으로 랭킹을 정했다고 했다.
손흥민은 9위다. 매체는 “손흥민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이후 중앙에서 뛰는 경우도 많지만, 가장 주목할 만한 활약은 왼쪽 측면에서 나온다”고 짚었다.
손흥민의 탁월한 마무리 능력을 칭찬한 매체는 “손흥민은 122골을 넣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 득점자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박지성이 19골로 2위에 올라 있다”고 조명했다.
이 매체는 종종 전 세계 윙어들의 순위를 매겼다. 지난 5월만 해도 손흥민은 6위였다. 7개월 만에 3계단 떨어진 것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 10경기에 나서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에는 햄스트링 등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전 세계 최고 윙어로 선정됐다. 매체는 “2024 발롱도르에서 2위에 그쳤지만, 비니시우스의 번개처럼 빠른 악몽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빠르며, 한껏 물이 오르면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극찬했다.
비니시우스는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12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2위부터 8위까지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부카요 사카(아스널),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 콜 파머(첼시), 하피냐(바르셀로나)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 바로 밑인 10위부터 15위까지는 니코 윌리엄스(빌바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 루이스 디아스(리버풀), 하파엘 레앙(AC밀란), 마이클 올리세, 르로이 사네(이상 바이에른 뮌헨)이 차례로 자리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