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캡처. 탈북 요리사 이순실이 북한에서 도둑질을 자주 했었다고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하 ‘사당귀’)에서는 이순실 보스가 직원들과 함께 뷔페에 방문했다.
이날 이순실은 북한 군대 문화를 이야기하며 “1980년대에는 군 배식할때 식판 위로 밥이 소복했다. 그 이후로는 식판 높이보다 적게 밥을 줬다. 군사훈련 없이 매일 군인들이 산나물, 풀뿌리를 캐고 먹을 게 없어서 육해공 가리지 않고 별걸 다 먹었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그중에서도 어떤 게 제일 맛있었냐?”라는 박명수의 질문에 그는 “뱀이 제일 맛있었다. 구운 장어 맛이 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에서 훔쳐본 리스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순실은 “강아지, 염소를 훔쳐봤다. 이틀만 굶어봐라 도둑질 안 하나”라면서 “남의 집에 몰래 들어갔는데 새끼강아지 다섯 마리가 바글바글하더라. 삼태기에 강아지를 담아서 도망갔다. 이후 강아지를 팔아서 빵이나 떡으로 끼니를 해결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