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진 가운데 ‘하얼빈’ 팀이 주중 무대인사를 취소했다.
30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영화 ‘하얼빈’ 팀은 주중 예정됐던 31일, 1월 1일, 3일 무대인사를 모두 취소했다. 다만 기존 4일과 5일 예정된 개봉 2주 차 무대인사는 그대로 진행한다.
‘하얼빈’ 측은 “2주 전 사전 공지됐던 행사이기에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다. 무대인사는 최대한 애도의 의미를 잊지 않고 진행하겠다”며 “이번 참사 사건에 대해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9일 오전 9시 5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총탑승자 181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사망했다. 이에 정부는 사고 당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