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나토 모이카노(브라질)가 드디어 UFC 챔피언이 될 기회를 잡았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18일(한국시간) ‘속보’라고 말하며 UFC 라이트급(70.3kg) 챔피언인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의 4차 방어전 상대가 모이카노로 바뀌었다고 알렸다. 원래 상대였던 아르만 사루키안(러시아/아르메니아)은 허리 부상으로 아웃됐다.
경기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나온 소식이다.
애초 마카체프와 사루키안은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인튜이트 돔에서 열리는 UFC 311 메인 이벤트를 장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루키안의 부상으로 모이카노가 대타로 들어갔다. 모이카노 입장에서는 큰 도전이지만, 꿈에 그리던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두를 기회이기도 하다.
상대가 바뀐 것 빼고는 큰 문제가 없다. 모이카노 역시 UFC 311에서 베닐 다리우쉬(이란/미국)와 싸울 예정이었다.
한 체급 아래인 페더급(65.8kg)에서 활약했던 모이카노는 2019년 ‘코리안 좀비’ 정찬성에게 패하기도 했다. 하지만 라이트급으로 체급을 올린 뒤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최근 UFC 5연승을 기록했고, 라이트급 랭킹 10위에 올라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