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의 연기 모습. AFP=연합뉴스
이승훈(서울스키협회)이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역사상 처음으로 동계 아시안게임(AG) 금메달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이승훈은 8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AG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7.5점을 따내 금메달을 차지했다.
프리스타일 스키는 다양한 코스에서 공중 기술 등을 겨루는 종목으로, 지난 1996년 하얼빈 대회부터 진행됐다.
한국 선수가 역대 AG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건 이승훈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17년 삿포로 대회 남자 모굴 최재우의 은메달이었다.
이승훈뿐만 아니라 함께 출전한 문희성(설악고)도 88.5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은메달은 중국의 성하이펑(90.50점)이었다.
여기에 여자부에 출전한 장유진(고려대)도 동메달을 차지, 여자부 최초의 동계 AG 입상 기록을 세웠다.
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