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샷하는 황유민. 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선정한 2025시즌 파워 랭킹에서 황유민이 1위에 꼽혔다.
KLPGA투어의 공식 기록 파트너 CNPS는 스트로크 게인드(SG) 데이터와 주요 기록을 바탕으로 경기력 1∼10위인 '파워랭킹 10걸'을 선정했다고 지난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황유민이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황유민은 SG 기록 가운데 20야드 이상 최소 3퍼트 비율 4위, 퍼트 성공률 6위를 기록하며 공격적인 플레이에 더해 안정적인 퍼트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4시즌 하반기 종합 SG 2위에 올랐던 황유민은 최근 대만여자프로골프 대회와 이벤트 대회 구단대항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상승세를 타면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작년 3승을 올린 공동 다승왕 박현경이 2위다.
박현경은 지난 시즌 종합 SG 3위, 티샷 SG 9위, 어프로치 SG 3위 등 균형 잡힌 기량을 보였고 톱10 피니시율 2위, 평균버디 2위에 올랐다. 통산 7승 중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경험도 감안했다.
사진=KLPGA 제공
3위는 지난해 3승으로 공동 다승왕인 박지영이 차지했다.
최근 두 시즌 연속 3승을 거두고, 지난해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친 박지영은 지난해 종합 SG 2위, 퍼트 5위 등 약점이 없는 선수로 평가받았다.
김수지는 4위로 꼽혔다. 지난해 SG 티샷 투 그린 2위, 티샷 3위 등 볼 스트라이킹 능력이 돋보였고, SG 어프로치 1위를 기록하며 최고의 아이언 샷 능력을 보였다.
2024년 신인왕 유현조가 5위, 마다솜이 6위에 올랐고, 방신실과 박민지, 김민별, 이예원이 7∼10위를 차지했다.
이은경 기자 kyo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