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가 30일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 3라운드 중 샷을 시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교포 선수 이민우(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총상금 950만달러) 3라운드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이민우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7475야드)에서 열린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올려 7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이민우는 중간 합계 17언더파 193타를 기록, 공동 2위에서 단독 선두가 됐다. 이민우는 전날 2라운드 2개 홀을 남긴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날에만 20개 홀을 돌며 버디 8개를 잡아냈다.
이민우는 단독 2위 알레한드로 토스티(아르헨티나)에 4타를 앞선 상태다. 오는 31일 최종 라운드서 PGA 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이민우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0승을 거둔 이민지(호주)의 동생이기도 하다. 이민우는 DP 월드투어 3승, 아시안투어 1승을 올린 바 있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2023년 US오픈 공동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버디 3개·보기 2개를 묶어 중간 합계 12언더파 198타를 기록,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라운드 8번 홀(파5)에서 칩샷 이글을 잡아내는 등 5타를 더 줄여 공동 14위(9언더파 201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공동 55위(4언더파 206타)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