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OngStyle 옹스타일’ 영상 캡처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자숙 중이던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이 솔로 컴백을 예고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OngStyle 옹스타일’에는 가인이 출연한 ‘걸스옹탑’ 새 에피소드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임슬옹은 “사람들이 뭔가 너를 그리워하는 타이밍이 오는 거 같다. 올해는 활동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나는 네가 엄정화, 이효리 선배처럼 그런 활동을 꾸준히 해갔으면 좋겠다. 심지어 넌 그런 디렉팅과 프로듀싱에 대한 능력을 가진 아이”라고 말했다.
이에 가인은 “지금 그래서 솔로를 준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고, 임슬옹은 “나는 완벽주의도 좋은데 빨리 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하지만 가인은 “안된다”고 선을 그으며 “굉장히 오랜만에 나오는 거니까. 나다운 걸 하는 게 맞다”고 부연했다.
임슬옹은 “급하게 나오라는 말은 아니다. 결국엔 네가 고민하는 것도 ‘청춘’에 대한 것이지 않으냐. 그러니까 하루라도 더 청춘일 때 더 많은 작업을 해서 다양하게 보여주라는 것”이라며 “몇 년 동안 고민은 할 만큼 했을 거다. 다양하게 많이 했으면 좋겠다. 그 자체가 필모이고 네 삶”이라고 조언했다.
가인은 “나는 가장 중요한 게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앨범을 내고 싶다. 너무 오래 기다려주셨던 팬들에게 그 시간만큼의 좋은 앨범으로 보답하고 싶다. 이건 정말 지킬 것”이라며 “앨범이 정확하게 언제 나올지 시기를 딱 말씀드릴 수는 없는데 이제 정말 앨범 준비를 하려고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가인은 또 “나는 퇴폐한 것보다 너의 밝은 음악이 좋다”는 임슬옹의 말에 “뭐가 나올지 모르겠다”면서도 “앨범을 이제 내기 시작하면 그다음에는 이제 자주자주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인은 지난 2019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가인은 2021년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처분을 받았고, 이후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가인이 활동 중 크고 작은 부 누적으로 오랫동안 극심한 통증과 우울증, 중증 수면 장애를 겪었다. 그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