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과 이예원. 사진=두산 매치플레이 대회 조직위 제공 제17회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이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이동은, 조혜림, 박결과 한조에 묶였다.
13일 오전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 72)에서 진행된 대회 조 추첨에서 박현경의 조별리그 파트너가 이같이 정해졌다.
이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다. 64명이 출전해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가 먼저 진행되고, 각 조 1위가 16강에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정한다. 대회는 14일 개막한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 보다 총상금 1억원이 늘어났다.
박현경은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통산 18승 3무 1패, 승률 81.8%로 역대 최고 승률 4위에 올라 있다.
1위는 박인비의 88.9%, 2위는 전인지 87.5%, 3위 박성현 85.7% 순으로 올해 출전 선수 중에서는 박현경이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이다.
유현조와 박현경. 사진=두산 매치플레이 대회 조직위 제공사진=두산 매치플레이 대회 조직위 제공 박현경은 또 이 대회에 네 번 나와 상금 약 3억6000만원을 벌어 최다 상금 부문도 2위다. 1위는 김자영의 3억7597만원이다.
박현경은 "1년에 한 번인 매치플레이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와 영광"이라며 "지난 2년간 결승 무대에 올라 우승, 준우승을 한 번씩 했는데 3년 연속 결승에 오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2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오른 이예원은 조별리그에서 최가빈, 홍현지, 서연정과 함께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번 시즌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모두 1위인 이예원은 2022년과 2024년 이 대회 결승에 진출했으나 모두 준우승해 올해는 우승 숙원을 풀겠다는 각오다.
이예원은 올해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는 우승한 바 있다.
올해 대회부터는 조별리그에서 기권하는 선수에게 기권 1번에 상금 100만원을 차감한다. 또 베스트 드레서와 베스트 매너, 포토제닉상 수상자에게 200만원씩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