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0-0으로 맞선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키움 선발 투수 조영건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쳤다. 유리한 볼카운트(2볼-0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했다.
오스틴은 최근 어지럼증 탓에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4경기 연속 결장했다. 복귀 첫 타석부터 비거리 124.3m 대형 아치를 그리며 1위 탈환을 노리는 LG 공격에 힘을 실었다.
오스틴은 최근 결장 전까지 35경기에 선발 출전, 타율 0.309를 기록했다. 이날 기록한 홈런은 자신의 11호포. 노시환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15개를 친 르윈 디아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