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자영업 경영 현장의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해결해 줄 인공지능(AI) 비서 캐시니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캐시노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캐시니는 사업장의 매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꼼꼼하게 사업을 챙겨주는 새로운 AI 서비스다. 캐시니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메뉴 이동 없이 단순한 질문만으로도 매출, 입금 예정 금액, 상권 분석, 매장 리뷰 분석 등 실질적인 경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캐시니의 강점은 실제 경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문을 이해하고 응답한다는 점이다. 단순 인터넷 검색형 챗봇과 달리 캐시노트 내부의 매출·입금 데이터와 고객센터 정보, 상권 비교 API 등을 연동하여 질문에 맞춘 맥락형 응답을 제공한다. 예를들어, “이번 주 매출 얼마였지?”, “우리 가게 홍보 문구 좀 써줄래?”, “우리동네 지역 상권과 비교해서 이번 달 매출은 어때?”와 같은 질문에 AI가 직접 데이터를 해석해 답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AI 챗봇 서비스가 외부 지식 기반 응답에 머무르는 것과 달리 캐시니는 실제 매장의 경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읽어내어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점에서 뚜렷한 차별성을 가진다. 이를 통해 AI가 단순한 단순 서비스의 고객 상담도우미가 아닌 경영 파트너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캐시니는 캐시노트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캐시노트 플러스 멤버십 ‘스탠다드’ 회원은 월 1000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캐시니는 무료 사용자에게도 제공된다. 일반(무료) 회원은 월 최대 155회, 하루 최대 5회까지 AI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다. 무료 회원도 첫 이용일에는 자정까지 최대 50회 AI를 쓸 수 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이번 캐시니 출시를 시작으로 자영업 현장에 AI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음성 인식 기능, 추천 기반 경영 알림, 매출 예측형 질문 응답 기능 등을 추가하고 심지어 사장님의 기분에 대한 조언까지 제공이 가능한 단순한 대화형 AI를 넘어 실질적 사업 비서가 되는 AI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유광진 한국신용데이터 장부팀 팀장은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사장님의 경영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캐시노트는 ‘캐시니’를 시작으로 더 빠르게, 더 똑똑하게, 더 따뜻하게 사장님의 사업의 모든 순간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