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가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 주인공 '유중혁' 등을 만나 멸망한 세상에 살아남기 위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오는 7월 23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6.17/
이민호가 ‘전지적 독자 시점’ 주인공 유중혁과 싱크로율을 “10%”라고 꼽았다.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와 김병우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민호는 “배우의 삶을 꽤 긴 시간 살아가다보니 한 살한살 먹을수록 좀더 다양한 사회주제에 관심 갖고, 마이너한 주제에도 관심이 간다. 사회가 개인화되고 고립화되고 있단 생각을 하던 차 대본을 보게 됐다”며 “결국 멸망한 세계 안에서 인간들이 인간을 통해 힘을 얻고 위안 얻고 역경 해쳐나가는 감정선이 지금 시대에 필요하고 관객들에게 울림을 줄거란 생각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극중 유중혁은 작중 소설인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법’의 주인공이자 홀로 회귀를 반복하는 세계관 최강자다. 이민호는 “결핍에서 출발해서 결핍을 이겨내 멋있어지는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내가 이번 작품에서 만난 인물은 시작부터 멋짐이었다”며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할 수 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노력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과의 싱크로율을 두고서는 “10% 정도”라고 웃었다.
한편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이 원작이다. 오는 7월 2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