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구에 합류한 미드필더 카를로스. 사진=대구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카를로스(30)를 영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대구는 18일 “아제르바이잔 아라즈 나흐츠반에서 활약한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카를로스(Carlos Eduardo Bacila Jatobá)를 영입했다”라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카를로스는 브라질과 이탈리아 이중 국적을 보유한 미드필더다. 지난 2016년 론드리나(브라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코린치앙스(브라질) 두나브(불가리아) 스포르팅 CP(포르투갈) ACSM 폴리 이아시(루마니아) 등 다양한 리그에서 활약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24~25시즌에는 아라즈 나흐츠반(아제르바이잔)에서 14경기에 출전했다. 카를로스는 프로 통산 208경기 7득점 6도움을 기록 중이다.
대구는 카를로스에 대해 “1m83㎝, 72㎏의 탄탄한 체격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 전반에 걸쳐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미드필더”라며 “안정적인 패싱과 경기 조율 능력에 강점을 지녀, 공수 전환 과정에서 팀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요시노의 이적으로 생긴 중원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되며, 다양한 리그에서 쌓은 전술 이해도와 실전 경험은 팀의 조직력 강화와 중원 운영 안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18일 대구에 합류한 미드필더 카를로스. 사진=대구
카를로스는 대구에서 등번호 88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전망이다. 그는 구단을 통해 “다양한 리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FC에 도움이 되고 싶다.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팀에 기여하고, 무엇보다 강등권 탈출에 힘을 보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새로운 도전을 통해 팀이 더 높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입단 소감을 전했다.
대구는 18일 기준 K리그 최하위(승점 13)다. 최근 리그 8경기서 승리 없이 3무 5패에 그친 상태다. 지난달 김병수 감독을 선임한 데 이어, 이적시장 개장 후엔 김주공, 정현철 등 연이은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대구는 오는 21일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