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제공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더 무비’가 글로벌 극장 매출 2억달러를 돌파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영화 ‘F1 더 무비’는 4일까지 2억 3742만달러(3242억원)의 티켓 매출을 기록했다. 이중 북미 수입은 1억 4700만달러(2007억원)다.
‘F1 더 무비’는 최고가 되지 못한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가 최하위 팀에 합류, 천재적인 신예 드라이버와 함께 일생일대의 레이스를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탑건: 매버릭’을 연출한 조셉 코신스키 감독의 신작으로, 브래드 피트가 주인공 소니 헤이스를 연기했다.
배급은 워너브라더스, 제작은 애플이 맡았다. 지난해 ‘플라이 미 투 더 문’을 시작으로 극장 개봉 영화를 제작하는 애플은 ‘F1 더 무비’로 최고 흥행작도 갈아치웠다. 종전 1위는 ‘나폴레옹’(누적매출액 2억 2140만달러)이다.
외신은 ‘F1 더 무비’의 총매출액이 5억~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워너브라더스 배급 책임자인 제프 골드스타인은 “이 영화는 앞으로도 계속 흥행을 이어갈 것”이라며 “아직 엔진에 연료가 많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한편 ‘F1 더 무비’는 한국에서도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F1 더 무비’는 전날 13만 5365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2위를 탈환했다. 누적관객수는 85만 7703명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