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T 와 SSG경기. KT 허경민이 2회 로하스의 솔로포에 이어 좌중간 백투백홈런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인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7.09.
"7타점 합작한 로하스, 허경민이 타선을 이끌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대승을 이끈 멜 로하스 주니어와 허경민을 칭찬했다.
KT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패에서 탈출, 5위 SSG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선발 소형준이 7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 시즌 7승(2패)을 낚았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마친 소형준이 정말 좋은 투구를 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9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T 와 SSG경기. KT 로하스가 5회 우중간 2점홈런을 날리고 더그아웃에서 기뻐하고 있다. 인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7.09.
타선에선 로하스가 홈런 2방 포함 3타점 3득점을 올렸고, 안현민이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허경민도 홈런 포함 5타수 5안타 4타점 2득점했다.
이강철 감독은 "7타점을 합작한 로하스와 허경민이 타선을 이끌었다"며 "2회 로하스, 허경민의 연속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동안 타격이 부진했던 허경민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게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안현민의 홈런과 김상수의 추가 타점으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강철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 선수들 수고 많았고, 원정 경기에 응원와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승리 소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