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민재. 구단 제공 박관우. 사진=구단 제공 LG 트윈스가 후반기 4연속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을 예약했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5-0 영봉승을 챙겼다.
선발 투수 송승기가 7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9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팀 내 다승 1위이자 개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 후반기 3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0.47의 짠물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날 마운드에서 병살타를 4차례나 유도했다. LG 손주영.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염경엽 LG 감독은 "손주영이 선발 투수로서 완벽한 투구를 했다. 이어나온 이정용과 이지강이 맡은 이닝을 책임지고 잘 마무리했다"라고 칭찬했다.
타선에선 신민재가 3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신인 박관우는 6회 말 1-0에서 3-0으로 달아나는 2점 홈런(시즌 2호)을 터뜨렸다.
염 감독은 "3회 말 신민재의 3루타와 문성주의 타점으로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라며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4회 초 무사 2루 위기 상황에서 신민재의 과감한 판단으로 3루에서 2루 주자를 잡아주며 상대에게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또 6회 무사 1루에서 좋은 다이빙 캐치로 병살타를 만들어내며 우리의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2사 1루 수비 상황에서 박관우의 호수비까지 총 세 차례의 호수비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수비에서 집중력을 보여준 신민재와 박관우를 칭찬하고 싶다"라며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박관우가 2점 홈런을 쳐주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7.29. LG는 후반기 9승 2패의 상승세를 타며 선두 한화 이글스와 2경기 차를 유지했다. 염 감독은 "후반기 공·수·주에서 집중력을 보여주는 우리 선수들 칭찬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