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제임스 매디슨의 부상 이후 새로운 대체자를 찾으려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후보로 언급된 건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맨시티 공격수 그릴리쉬의 여름 이적을 타진 중”이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이 그릴리쉬에게 시선을 보내는 건 최근 미드필더 매디슨이 무릎 부상을 입은 탓이다. 매디슨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서 교체 투입됐다가 무릎을 다쳐 재차 그라운드를 떠났다. 당시 오른 무릎을 다친 그는 과거 부상과 같은 부위에 타격을 입은 거로 알려졌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축구는 잔인하다”라고 언급한 배경이다. 당시 ‘토트넘 고별전’을 마치고 벤치로 돌아간 손흥민 역시 매디슨의 부상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매디슨의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토트넘 입장에선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 플레이메이커인 데얀 쿨루셉스키 역시 무릎을 다친 터라 시즌 초반 결장한다.
잠재적 대체자로 언급된 그릴리쉬는 현재 맨시티서 전력 외로 평가받은 모양새다. 매체에 따르면 그릴리쉬는 나폴리(이탈리아)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나, 토트넘이 영입 경쟁에 참전하며 상황이 바뀐 거로 알려졌다.
매체는 그릴리쉬에 대해 “지난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번 여름 맨시티를 완전 이적 또는 임대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그릴리쉬는 지난 시즌 공식전 32경기 나서 3골 5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EPL에서의 20경기(1골 1도움) 출전 중 선발로 나선 건 7차례뿐이었다.
그릴리쉬는 맨시티와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그는 맨시티에서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 5000만원)를 받는 고액 연봉자이기도 하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그릴리쉬의 차기 행선지로 에버턴(잉글랜드), 페네르바체(튀르키예)라고 점쳤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