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LA 에인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숀 앤더슨. 5월과 6월에 이어 12일 다시 한번 빅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트리플A 성적이 좋은 건 아니지만 팀 내부 사정이 맞물린 콜업으로 해석된다. [AP=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출신 오른손 투수 숀 앤더슨(31)이 빅리그 무대를 다시 밟는다.
LA 에인절스 구단은 12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소속의 앤더슨을 콜업했다. 이에 상응하는 조치로 오른손 투수 잭 코차노비츠를 트리플A로 내려보냈고 40인 로스터 내 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내야수 스콧 킹어리를 양도지명(DFA)으로 처리했다.
지난 2월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에인절스에 합류한 앤더슨은 5월과 6월, MLB 무대를 밟았으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6경기에 불펜으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7.59(10과 3분의 2이닝 9실점). 하지만 팀 내부 사정이 맞물려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다. 앤더슨의 시즌 트리플A 성적도 17경기(선발 16경기) 3승 7패 평균자책점 6.44이다.
2023 KBO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가 1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KIA선발 앤더슨이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3.15/
앤더슨은 국내 야구팬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그는 2023년 KIA와 계약, 14경기 4승 7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7월 방출돼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는데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마이애미 말린스 등을 거쳤다. 앤더슨의 MLB 통산(6년) 성적은 4승 7패 평균자책점 6.2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