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이 중학생 연기에 욕심을 냈다고 밝혔다.
5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영민 감독과 배우 김고은, 박지현이 참석했다.
이날 박지현은 극중 배역 상연의 20대부터 40대를 연기한 것에 대해 “매 나이대가 뚜렷하게 다른 직업과 상황에 놓이다보니 외형과 스타일링 적으로 뚜렷한 차이를 줄 수 있었다. 그렇게 어려운 느낌은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딩 땐 제가 중학생도 연기할 줄 알았다. 그런데 리딩 현장에 아역 배우가 와서 초등학생과 중학생 시절을 연기하더라. 제 스스로를 과대평가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에 조영민 감독은 “박지현이 ‘중학생을 제가 읽나요?’라고 해서 참아달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더. 김고은 또한 “그런데도 박지현이 리딩 후 왜 안되는지 감독님한테 이야기해달라고 하더라”고 증언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오는 12일 공개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