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정화가 지니TV 오리지널 ‘금쪽 같은 내 스타’로 흥행 2연타를 한 것에 감사함을 드러냈다.
엄정화는 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금쪽같은 내 스타’ 종영 전 일간스포츠를 만나 “너무 감사하다. 그 전에는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며 “시청자들이 유쾌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거듭 말했다.
이어 “대본이 너무 즐겁게 읽혔다. 연기하면 너무 재밌겠다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히면서 “중년 대상의 로맨틱 코미디 장르였다. 푸릇푸릇하고 20~30대 느낌이 아니니까 걱정했는데 중년 로맨스 그 부분을 많이 좋아해줘서 너무 다행이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다가가자는 마음이었다. 사랑이나 감정이나 그런 것들은 시간이 지나도 변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색깔적으로는 변할 수 있지만 진심으로 연기한다면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연기 과정을 밝혔다.
또 “극중 연기한 봉천자는 속절없이 50살이 되는 인물이다. 가족들로부터 떨어져 있고, 은둔에 가까운 생활을 한 세월이 있다”며 “봉청자 연기를 할 때는 거울을 안 본 것 같다. 평소 거울을 잘 안 보지만 미모보다는 못생김을 체크했다. 그런 상황을 연기할 때도 재밌었다”고 웃었다.
아울러 “체중을 늘리지는 않았지만 외적으로 옷도 많이 껴입고, 먹는 것도 조심하지 않았다. 아주 편하게 몇 달을 살았다”고 또다시 웃었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펼쳐지는 눈물 콧물 휘날리는 세월 순삭 로맨틱 코미디다.
엄정화는 극중 봉청자(=임세라) 역을 맡아 하루아침에 25년의 기억을 통째로 잃어버린 평범한 중년 여성의 모습을 연기했다.
특히 엄정화는 ‘닥터 차정숙’ 이후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와 작품을 이끌며 연기력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유쾌한 코믹 연기부터 설렘 가득한 로맨스 연기까지 다채로운 모습으로 극을 풍성하게 채우며 인기 상승세의 중심을 지켰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1.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해 8회에서 자체최고인 4.2%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드라마는 총 12부작으로 같은 날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