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개소리’
고(故) 이순재가 별세한 가운데 KBS가 그의 유작을 특별 편성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25일 KBS 관계자는 “고 이순재가 출연했던 드라마 ‘개소리’의 특별 편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KBS2 ‘개소리’는 지난해 9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방송된 미스터리 코미디 드라마로, 고 이순재는 극 중 개의 목소리를 듣게 된 국민배우 ‘이순재’ 역을 맡아 활약했다. 해당 작품은 고인의 유작이자, 그해 ‘KBS 연기대상’을 수상하게 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순재는 이날 새벽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고령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지난해 말부터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고, 이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등 무대 활동을 중단하며 안정을 취해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으로 정해졌다. 상주는 유족들이 맡았으며, 장례 절차는 현재 논의 중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