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감독 하정우가 25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윗집 사람들' 시사회·기자간담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2025.11.25 / 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우 겸 감독 하정우가 네 번째 연출작을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윗집 사람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하정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공효진, 김동욱, 이하늬가 참석했다.
이날 하정우는 전작 ‘로비’보다 연출이 좋아졌다는 평을 듣고 “‘로비’ 뿐만 아니라 ‘롤러코스터’부터 지금까지의 배움과 경험 덕에 네 번째 작품에서 관객을 만날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앞으로 얼마나 (연출)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개봉 후 관객을 만나고 결과를 받아들이면서 나 역시 깨닫고 배우는 부분이 있다. 늘 진행형으로, 조금씩 1mm씩 성장하는 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그렇다고 해서 이번 작품이 전작들 대비 특별한 건 없다. ‘로비’만큼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서 배우들, 스태프와 협업했다”며 “내가 가늠하지 못한 부분에서 작은 깨달음과 성장이 있지 않았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2월 3일 개봉.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