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320회에는 판교 신입부터 CEO까지 직장인들을 상담하는 정신과 의사 이경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경준 전문의는 “하루 50~60명 진료받는다. 대부분 통제될 수 없는 불안감이 있다”며 “객관적으로 봤을 땐 불안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인데 개인적인 요인이나 사소한 것들이 누적되다 보면 불안 수준이 높아진다. 이 순간 까지 오면 본인이 왜 불안한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경준 전문의는 “우울증이라고 인정하면 지금까지의 삶이 다 실패하는 것 같고 물거품 되는 것 같아서 본인의 실제 고통보다 많이 줄여서 얘기하시는 부분이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재석이 “우울증은 감기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더라”라고 했고, 조세호는 “전 그냥 말씀 드린다. 저도 정신과에 다니고 있고 저도 약을 먹는다”고 고백했다.
그는 “처음 가기가 두려웠다. 그래도 병원에 가면 좀 괜찮아지지 않을까, 더 건강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