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전 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블라인드 게시글 논란’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4일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는 민희진 전 대표가 출연해 정영진과 대담을 나눴다.
지난 2024년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민 전 대표가 직원들을 불러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말라고 했다며, 선거 관련 발언을 강요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민 전 대표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직원들을 3시간 동안 불러 혼낼 일이 없다. 모든 직원들에게 물어봐도 모를 것”이라며 “오픈 사무실 구조에서 그런 일이 발생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그런 일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블라인드 글 자체의 신빙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민 전 대표는 “블라인드는 100명 이상 조직만 회사명이 노출되는 것으로 아는데, 당시 어도어는 그런 규모가 아니었다”며 게시글의 기본적인 조건부터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치적 성향을 묻는 내용에 대해 그는 “저는 태생적으로 보수가 될 수 없다”며 “정치 성향은 민주당 쪽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희진은 하이브와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및 민희진이 하이브를 상대로 낸 풋옵션 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민희진은 최근 새로운 연예 기획사 ‘오케이’를 설립하고 내방 오디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