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부천FC 바사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가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K리그1 수원FC를 꺾었다.
부천은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K리그 승강 PO 1차전에서 바사니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부천은 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승강 PO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사상 첫 1루리그 승격을 이루게 된다.
부천=김희웅 기자
이 경기는 4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폭설로 하루 연기돼 이날 개최됐다.
홈 팀 부천은 전반 4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온 필드 리뷰를 통해 프리킥으로 정정됐고, 득점으로 연결짓지 못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부천은 후반전 킥오프 48초 만에 바사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터닝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수원FC는 반격에 나섰지만 상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이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겹쳐 동점에 실패했다.
K리그1 10위 수원FC는 1차전 패배로 6년 만의 K리그2 강등의 위기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