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 시즌4(이하 ‘브리저튼4’) 하예린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하예린은 손숙이 ‘브리저튼4’ 촬영 전 특별한 조언을 해줬느냐는 질문에 “따로 조언은 해주시지 않았는데 작품은 다 보셨다. 후배들과 함께 보시고 사진을 보내셨다”고 답했다.
이어 “할머니가 눈이 안 좋으셔서 TV 가까이서 보시고는 ‘자랑스럽다. 사랑한다’고 문자를 주셨다. 마음이 따뜻하고 짠했다. 근데 노출 장면은 민망하다고 하셨다. 난 넘길 줄 알았는데 보셨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또 손숙을 “내게 영감을 많이 주신 분”이라고 칭하며 “한국에 1년에 한 번은 왔는데 그때마다 할머니가 연극을 하고 계셔서 봤다. 1인극에서 할머니가 우시던 모습이 또렷하게 기억난다. ‘이게 예술의 힘’이라는 걸 느꼈고, 연극으로 위로와 공감을 주는 게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예린은 “할머니의 이번 연극도 보러 갈 예정이다. 금요일에 다시 떠나야 해서 내일 볼 것”이라며 “오늘 아침에도 할머니를 뵀는데 예전에는 ‘손숙의 손녀 하예린’이었는데, 지금은 ‘하예린 할머니 손숙’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브리저튼’은 2020년 시작된 넷플릭스 대표 IP로, 19세기 영국 상류사회를 배경 한 로맨스물이다. 하예린이 주인공으로 나선 시즌4는 결혼에 무심한 자유로운 영혼 베네딕트 브리저튼(루크 톰프슨)이 가면무도회에서 만난 여인, 현실의 하녀 소피 백(하예린) 사이에서 사랑과 정체성, 계급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달 최종회 공개된 드라마는 지난주 280만 시청수를 기록,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쇼(영어) 부문 1위에 랭크됐다. 국내에서도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 2위까지 오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