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데이식스의 원필이 4년 만에 솔로로 돌아오는 가운데, 멤버들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인 가수 박진영의 반응을 전했다.
원필은 최근 첫 미니 앨범 ‘언필터드’ 발매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컴백을 앞둔 심경에 대해 “좋은 반응을 들으면 당연히 기쁘겠지만, 어떤 반응이든 빨리 보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지금은 결과를 알 수 없으니까 혼자 계속 상상만 하게 된다”며 “이 감정들을 빨리 보내고 싶고, 차라리 그 반응의 파도를 빨리 맞고 지나가고 싶다”고 웃었다.
솔로 앨범 작업 과정에서 멤버들의 반응도 큰 힘이 됐다. 원필은 “이미 멤버들에게 앨범을 모두 들려줬다”며 “다들 ‘정말 좋다’, ‘새롭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줬고, 이런 반응은 처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형들이 ‘빨리 활동했으면 좋겠다’, ‘같이 뭔가 해보자’고 해줘서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앞서 자신의 솔로 앨범을 극찬했던 박진영의 반응도 전했다. 원필은 “뮤직비디오를 보시고 ‘기존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고, 새로운 확장성을 느꼈다’고 해주셨다”며 “처음 솔로를 준비할 때도 ‘부담 갖지 말고 좋은 음악을 만들어라’고 말씀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작업을 보고 제가 의도했던 방향을 그대로 느껴주신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사랑병동’에 대해서는 “가사를 쓰고 나서 ‘이게 맞을까, 너무 센 건 아닐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이미 여러 번 덜어낸 상태였지만, 마지막 부분만큼은 더 줄이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JYP
또한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사람 때문에 힘든 경우가 많지만, 그걸 쉽게 표현하지 못하고 쌓아두게 된다”며 “이 노래를 들었을 때 누군가에게는 속이 시원해지는 감정이 되길 바랐고, 내가 대신 말해주는 느낌이었으면 했다”고 강조했다.
비주얼적인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콘셉트 포토 촬영 당시 뒤태를 노출해 눈길을 끌었던 그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콘셉트에 깊이 몰입했다”며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내가 그때 어떻게 저렇게 했지’ 싶을 정도로 치명적인 표정과 분위기를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할 때 스태프가 저를 너무 잘 아는 분들이라 제가 치명적인 척을 하니까 더 웃으셨다”고 웃어 보였다.
원필은 오는 30일 오후 6시 ‘언필터드’를 발매한다. 2022년 발표한 첫 솔로 앨범 ‘필모그래피’ 이후 4년 만이다.
신보 ‘언필터드’는 말 그대로 ‘필터를 거치지 않은’ 원필의 내면을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사랑병동’을 비롯해 ‘톡식 러브’, ‘어른이 되어 버렸다’, ‘업 올 나잇’, ‘스텝 바이 스텝’, ‘백만송이는 아니지만’, ‘피아노’까지 총 7곡이 수록되며,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