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경정장에서 경주에 출전한 김응선이 선두로 질주하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2012년 데뷔한 경정 11기 동기 김응선(A1)과 서휘(A2)가 각각 통산 300승과 200승이라는 이정표에 도전하고 있다.
김응선은 11기 중 가장 먼저 기록의 이정표를 세워온 선수다. 2018년 개인 통산 100승을 가장 먼저 달성했고, 그해 44승을 기록하며 다승왕까지 거머쥐었다. 2023년 5월 열린 경기에선 0.11초의 빠른 스타트를 활용한 휘감기(바깥쪽 선수가 안쪽 선수를 밀어붙이는 식으로 선행해 스치듯이 턴하는 전법) 전개로 통산 200승 고지에 올랐다. 김응선은 지난 3월 26일 13회 차 경기서 1승을 추가해 통산 299승을 기록했다.
김응선이 신인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아니었다. 다만 평균 스타트 0.24초와 0.21초를 기록할 정도로 출발 감각이 뛰어났다. 2014년 12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코로나로 경기가 축소된 2020년을 제외하면 매 시즌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대상경주에서도 2017년 그랑프리 우승을 포함해 우승 2회, 준우승 3회, 3위 2회를 기록했다.
11기 김응선.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11기 서휘.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서휘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그는 데뷔 첫해 5승으로 가능성을 보였지만, 다음 해 두 차례 사전 출발 위반(플라잉)을 범하며 1승에 그쳤다. 이후 입문 5년 차인 2016년 12승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상승세에 올라섰고, 매년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2022년 통산 100승을 달성한 서휘는 2023년 개인 한 시즌 최다인 32승을 기록했하는 등 20승 이상을 꾸준히 올렸다. 올 시즌엔 평균 스타트 0.16초의 빠른 출발을 앞세워 승수를 쌓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26일 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며 통산 199승을 기록했다. 서휘는 시즌 21회 출전에서 1착 7회, 2착 7회, 3착 3회를 기록하며 평균득점 7.38점으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예상지 경정코리아의 이서범 전문위원은 “두 선수 모두 데뷔 14년 차 베테랑으로 경험이 큰 자산이 되는 시기다. 꾸준한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좋은 경주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