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5월이 되면 세계를 매혹시킬 춘향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제96회 남원 춘향제는 ‘춘향의 멋 세계를 매혹시키다’를 슬로건으로 2026년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남원 광한루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남원 춘향제는 춘향의 ‘멋’을 주제로 7일간 기품과 결기, 사랑과 전통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춘향 선발대회, 춘향 뷰티존, 춘향 한복 패션쇼, 춘향제향, 춘향 카니발, 춘향 사랑춤, 대한민국 춘향 국악대전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춘향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흑요석 작가의 '춘향 화첩 : 일러스트 작품전'과 앰버서더 춘향과 김혜순 한복 명인이 참여하는 아름다운 춘향 한복 패션쇼를 통해 이 시대 춘향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만나게 될 예정이다.
시민들과 함께 하는 춘향 카니발은 춘향전의 테마를 스토리텔링해 다양한 장르로 풀어나가는 경연대회다. 대동 길놀이를 새롭게 경연대회로 꾸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조선이야기꾼이 만담 형식으로 풀어주는 스탠딩형 쇼와 창극과 예술공연으로 연출한 춘향 단막창극도 볼거리다.
춘향제 기간 동안 춘향과 몽룡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곳곳에서 피어난다. 춘향전 속 에피소드와 전통혼례를 체험하는 춘몽 러브스토리와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전해주는 러브 온 에어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자. 춘향제 96년의 사랑을 담은 러너들의 발걸음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이어주는 사랑 기브 런도 열린다.
96년을 이어온 춘향의 전통적 가치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판소리 신인대전과 퓨전 창작 국악을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 춘향 국악대전과 광한루에서 7일간 명창의 소리를 듣는 공연이 이어진다. 판소리와 랩 경연이 만나 새로운 문화를 보여줄 춘향 랩&판소리도 기대를 불러 모은다. 춘향제의 역사 속 등불을 들고 시가행렬을 하던 전통을 재현하는 광한루 등불 행렬도 초록빛 봄의 밤을 밝힐 예정이다. 광한루 곳곳에 청사초롱으로 감성적인 장관을 연출한다.
춘향과 이몽룡의 아름다운 사랑과 정절, 불의에 항거하는 정신 등을 널리 알리고자 열리는 춘향제는 남원을 대표하는 축제로서 대한한국 최고의 전통문화축제이자 문화관광축제로 이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축제를 꿈꾼다.
남원시는 풍류 차박 캠핑, 춘향 퍼스널 패키지, 춘향 K풍류 패키지 등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남원을 찾는 내외국인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관람객이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하는 맞춤형 축제 상품과 남원만의 K뷰티, 국악, 한옥 체험 등 글로벌 체류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남원을 통해 대한민국의 멋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에도 빠짐없이 춘향제를 지낼만큼 중요한 행사"라며 "춘향제 100회 맞이까지 4년 남았다. 100회를 기점으로 가치를 재조명하고 유네스코에 세계 무형 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