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하는 최휘영 문체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서울 중구 엠플라자에서 열린 한국 영화산업 회복을 위한 소통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4.14 ryousanta@yna.co.kr/2026-04-14 15:01:59/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이 한국 영화산업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4일 서울 중구 인디그라운드에서 ‘한국 영화산업 회복을 위한 소통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병인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이사장, 나승범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대표, 백재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양우석 감독, 이동하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 이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 이화배 배급사연대 대표, 최낙용 한국예술영화관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홀드백 법제화, 스크린 집중 제한 제도 도입, 최소 상영일수 확대, 정책 펀드 확대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영화계 의견을 청취하고, 산업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
최 장관은 “영화계가 어려우면 K-컬처도 어려워진다”며 “코로나19 이후 회복이 더딘 만큼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영화계 주요 쟁점인 ‘홀드백’ 제도 법제화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홀드백은 극장 개봉 이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다른 유통 채널로 넘어가기까지 일정 기간을 두는 제도다.
극장 측은 OTT 공개까지의 기간을 법으로 규정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배급사와 제작사 측은 투자비 회수를 어렵게 하고 관객의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홀드백은 영화계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고, 국회에서도 확정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며 “영화계가 함께 논의해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 주제”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2026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영화 분야 지원 확대 계획도 설명했다. 이번 추경에는 중예산 영화 제작 지원 확대(260억 원), 독립·예술영화 제작 지원(45억 원), 한국영화 첨단 제작 지원(80억 원),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271억 원) 등 총 656억 원이 포함됐다.
최 장관은 “올해 본예산 중 영화 분야에 배정된 예산은 12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며 “추경을 통해 본예산의 절반 수준인 656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추경을 통해 국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관람 기회를 확대해 한국 영화의 재도약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