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를 보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지난 14일 한혜진의 유튜브 채널에 ‘밥 친구, 설거지 친구를 준비해 보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한혜진이 풍자, 엄지윤과 배달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최근 본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엄지윤이 영화 ‘살목지’를 재미있게 봤다고 하자 한혜진은 “‘왕과 사는 남자’도 안 봤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엄지윤은 “‘왕사남’ 안 본 건 엄흥도의 후손으로서 기분이 안 좋다. 저는 시작하자마자 울었다”고 너스레 떨었다. 엄지윤은 실제 영월 엄씨로 알려졌다.
이에 한혜진은 “내가 한명회의 후손으로서 그걸 볼 수가 없었다”면서 “역시라서 안 봐도 알지 않나. VOD 나오면 볼 거다”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청주 한씨다.
하지만 영상에서는 촬영을 마치고 당일 밤 한혜진이 ‘왕과 사는 남자’를 봤음을 인증하는 사진과 자막이 등장, 눈길을 끌었다.
이들이 언급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강원 영월군 청령포에 유배된 어린 단종(박지훈)과 마을 촌장 엄흥도(유해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 작품은 누적 관객 수 1684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2위에 올랐으며, 극중 엄흥도를 연기한 유해진은 최근 진행된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