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D연합회는 지난 24일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연출 김정민, 작가 이근영)을 제315회 이달의 PD상 TV 교양·정보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가정의 달 특집으로 방송된 ‘다시, 사랑’은 과거 ‘휴먼다큐 사랑’을 함께 만들었던 제작진이 다시 의기투합해 선보인 2부작 프로그램이다. 게임을 좋아하는 시한부 아내를 위해 ‘아내에게 킬을 당해줄 유저’를 모집한 ‘배그 부부’와 덤프트럭 사고로 두 다리와 왼팔을 잃은 남편, 그리고 그의 곁을 지켜온 아내의 이야기를 담은 ‘손발 부부’ 편을 통해 깊은 감동을 전했다.
프로그램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서로를 포기하지 않는 가족들의 삶을 조명하며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출연 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실적인 회복의 방향까지 함께 제시하며 ‘오은영 리포트’만의 진정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심사위원들은 “안타까운 사연을 전달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비극 속에서도 서로의 곁을 끝까지 지키는 가족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제작진은 “이번 특집이 시청자들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방송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배그 부부’와 ‘손발 부부’에게도 이번 수상이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는 정규 프로그램 ‘결혼 지옥’을 비롯해 ‘청춘 지옥’, ‘가족 지옥’, 부부 공개방송 등 다양한 특집을 선보이며 공감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