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할로웨이에게 파운딩을 맞는 코너 맥그리거. 사진=AP 연합뉴스 “예전이면 참고 싸우려고 했을 것이다.”
파이터 출신 UFC 전문가 딘 토마스가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에게 혹평을 날렸다.
미국 종합격투기(MMA) 전문 매체 MMA 정키는 15일(한국시간) 맥그리거와 맥스 할로웨이(미국)의 싸움을 본 선수 출신 전문가 토마스의 평가를 전했다.
토마스는 “내 생각에 맥그리거는 정말 싸우고 싶어 하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그는 첫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하가도 싸우지 않았나. 이번에는 무릎을 다치자마자자 쓰려졌다가 일어나서 비틀거리다가 심판을 보면서 ‘더 이상 못하겠다’고 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지난 12일 UFC 329 메인 이벤트 웰터급(77.1kg) 매치에서 할로웨이에게 1라운드 1분 9초 만에 TKO 패했다. 5년 만의 복귀전이었는데, 단 69초 만에 무릎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코너 맥그리거가 맥스 할로웨이와 경기에서 플라잉 왼발 킥을 날린 뒤 쓰러지는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토마스는 “맥그리거는 과거 정신력을 발휘해서 부상을 이겨내고 싸웠다”며 “그는 우리에게 최고의 복귀전을 치르겠다고,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힘든 순간 전방십자인대(ACL)가 파열됐고, 경기를 포기하고 싶어 했다”고 짚었다.
현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인 카를로스 울버그(뉴질랜드)는 지난 4월 유리 프로하스카(체코)와 타이틀전 도중 ACL 파열 부상을 당했지만, 계속해서 싸워 역전 KO 승을 따냈다.
맥그리거의 나약한 정신력을 지적한 토마스는 “울버그와 티아고 산토스는 어떻게 했나. (산토스는) 존 존스와의 경기에서 양쪽 무릎이 파열됐는데도 끝까지 싸웠다. 경기를 포기할 생각을 안 했다”면서 “맥그리거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파이터들이 경기 중 부상당하는 것은 일상다반사다. 여러 선수들이 크게 다치고도 계속 싸운 것을 예로 든 토마스는 “자칭 ‘역대 최고의 컴백’이라고 말했던 그 사람은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그는 노력조차 안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너 맥그리거. 사진=AP 연합뉴스 5년 만의 복귀전을 허망하게 마친 맥그리거가 다시 옥타곤에 오를 지는 미지수다. 다만 아직 은퇴를 언급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