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에르난데스. 사진=구단 제공 5강 싸움 중인 한화 이글스가 승부수를 던졌다.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를 방출했다.
한화 구단은 1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에르난데스에 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3승 6패 평균자책점 4.92로 부진했다. 특히 에르난데스는 5월 이후 총 10차례 등판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이달 들어 부진은 더 깊어졌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 경기였던 지난 4일 LG 트윈스전에서 1⅓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4실점으로 부진했다. 후반기 첫 등판이던 1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1회 맷 데이비슨에게 헤드샷을 날려 퇴장 명령을 받았다. 외국인 투수가 두 경기 연속 조기 강판을 당하면서 한화의 마운드 운영도 힘겨웠다. 한화 에르난데스가 김경문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구단 제공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리그 최고 원투 펀치를 구성했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를 대체할 새 외국인 투수로 관심을 모았다. 계약 조건은 총액 90만달러(인센티브 15만달러 포함)였다.
에르난데스는 빅리그 경험은 없지만, 지난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34경기(선발 19경기)에 3승 7패, 평균자책점 4.80을 올렸다.
한화는 "에르난데스는 최고 시속 156㎞, 평균 시속 150㎞ 이상의 싱커성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스리쿼터 유형의 투수"라며 "준수한 투구 감각으로 패스트볼 외에도 완성도 있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갖췄다. 꾸준히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최근 2년 동안 100이닝 이상을 던졌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